실종치매노인, 닷새만에 산에서 등산객이 발견 'SNS의 기적'

치매노인 산속에서 발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실종치매노인, 닷새만에 산에서 등산객이 발견 'SNS의 기적'실종된 중증치매 노인이 페이스북 등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5일 만에 무사귀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강원 춘천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 7분께 춘천시 후평동 세실로의 한 야산 절개지 아래서 홍모(75·여)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에 16일 오후 4시 21분께 중증치매로 실종된 장모 A 할머니를 찾고 김영한씨는 '페북춘천'에 "너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장모님을 무사히 찾았습니다" 는 감사의 표시를 나타내는 글을 게재했다.발견 후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다행히 건강은 양호한 상태여서 가족들과 병원 관계자들도 모두 안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1일 강원 춘천시의 한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입원했던 A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김씨의 따르면 이글은 두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각종 SNS를 통해 수많은 춘천시민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실종된 A 할머니는 중증치매는 물론 만성 당뇨병까지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씨는 "협조해 주신 춘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살아가는 동안 봉사하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글을 게시했다.실종치매노인 SNS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NS, 치매 할머니를 살렸다" "SNS ,어제 현수막에서 봤던 할머니시네. 다행이다" "SNS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