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움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6' 효과가 기대되고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아이폰6에 카메라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만큼 아이폰6 파티의 주역으로 대우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고 3분기는 역사적 최고 실적을 다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6 효과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대만 아이폰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7월 들어 급등하며 신형 아이폰 모멘텀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카메라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카메라 성능을 800만 화소를 유지하지만 프리미엄급 모델은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가 채택돼 평균 판가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카메라 모듈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카메라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 849억원, 3분기 89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8%, 6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수년간 강도 높게 추진한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고 자동차 부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 여지가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하반기 업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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