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보고서 송부 재요청 절차를 15일 오전 밟을 예정이다. 애초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요청만 보내고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재요청을 포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3인 모두에 대해 재요청을 보내는 쪽으로 분위기 기울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3인 모두에 대한 보고서 송부 재요청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16일쯤 새 장관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3인도 임명할 것인가는 보고서 송부 재요청과 별개의 문제이나 그렇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국회 청문회를 무리 없이 통과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16일 취임식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자질논란을 빚고 있는 김명수, 정성근,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경우 이들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는 야권과 여권 일부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