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제품, 신상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인기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적용된다. 지역별로 수요가 구분돼있는 부동산시장에서는 지역 내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와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깔끔한 도시 외관과 도로, 생활편의시설, 교통수단, 업무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같은 지역 내에 신도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신도시로 이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직장과의 거리, 자녀들의 교육, 지역 내 인맥 등 이사를 가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다. 신도시 개발 소식은 신도시가 개발되는 지역과 인접 지역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금껏 신도시 개발 사례가 없었던 시흥시의 경우 최근 개발되고 있는 배곧신도시에 인근 정왕동 일대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배곧신도시가 위치한 정왕동 일대는 입주 1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다수의 주민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신도시간에도 이주가 활발하다. 오래전에 조성된 1기 신도시에서 2기신도시로의 이주가 늘어나고 있다. 1신도시에서 2신도시로의 이주가 많았던 동탄을 비롯해 분당에서의 이주가 많은 위례신도시가 대표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새 것을 선호하는 현상은 어느 제품군에서나 볼 수 있지만 구매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구매결정이 쉽지 않다”면서도 "최근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가격 거품을 빼고 인근의 시세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주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주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배곧신도시는 시흥 배곧신도시는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주변 시흥시 서해안로 40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업단지가 밀집해있는 안산시와 인천 남동구에 둘러싸여있고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정왕동 일대 주거단지가 인근에 위치한다.배곧신도시에서는 올해 10월 ㈜한라가 전용 70~110㎡ 2701가구의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6700가구의 대규모 공급을 앞두고 있다. 배곧신도시의 핵심지역인 특별계획구역 내에 분양을 앞둔 ㈜한라는 배곧신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시흥시와 지역특성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곧신도시 내에서도 특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송도와 맞먹는 부촌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하남시, 성남시 등 세 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된 도시다.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양가도 강남권 신규 분양아파트 보다 저렴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위례의 인기로 인근에 위치한 성남시에서 이주가 많고 특히 분당 거주자들의 이주 또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위례신도시에서는 신안이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분양에 나선다.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A3-6b블록은 현재 남아있는 위례신도시 분양단지 중 입지적으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지는 전용 96~101㎡, 총 694가구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내달 성남시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137가구로 건립된다. 전 가구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한다.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다.동탄2신도시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신도시로 2012년 1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꾸준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2006년에 입주해 입주 10년에 접어드는 동탄1신도시 거주자들의 2신도시로의 이주도 많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1신도시 외에도 화성, 오산 등 인접 도시에서도 이주가 이어질 전망이다.앞으로 동탄2신도시에는 앞서 3차례 공급으로 동탄의 강자로 자리잡은 반도건설이 오는 9월과 10월, 12월에도 각각 740·545·532가구, 전용 59~122㎡로 구성될 ‘동탄2 반도유보라 4차·5차·6차(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4차 아파트는 C15블록, 5차와 6차는 A37블록과 A2블록에 각각 들어선다.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추진했던 수도권 동부 대규모 주거단지인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입주도 시작됐다. 지금도 분양이 활발히 진행 중인 미사강변도시는 향후 9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도시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가깝고 하남시 덕풍동과 신장동 등에서 이주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이다.GS건설은 오는 9월경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총 1222가구 미사강변도시 최대 규모의 ‘미사 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A21블록은 미사강변도시 서남쪽에 위치,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이 남측에 접해있고 중앙수변공원, 관공서, 상업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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