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악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74포인트(0.17%) 오른 16,943.81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9.29포인트(0.44%) 상승한 4415.4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89포인트(0.15%) 상승한 1967.5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포르투갈발 은행 쇼크로 크게 흔들렸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사태 확산 우려가 거의 없다고 적극 해명하면서 글로벌 금융권의 불안감도 함께 누그러졌다. 전날 잔뜩 움츠렸던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매수를 재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증시 고점 돌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반등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한편 이날 나온 기업 실적발표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웰스파고 은행은 매출부문에서 예상을 다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나머지 2분기 어닝 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웰스파고 은행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 주에는 야후와 인텔 , 이베이등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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