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꽃 담벼락 등산객도 함께 즐겨요

도봉산 입구 서울가든아파트 담장 200여 m 담벽에 싱그러운 여름꽃 500여본 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접근성이 용이해 연중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도봉산에 꽃길이 조성됐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울가든아파트 빨간 벽돌 담벼락 200여 m에 여름식물 500여 본을 심었다. 서울가든아파트 담장 화분은 서울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 일환인 ‘아파트 꽃심기사업’ 공모에 선정돼 서울가든아파트에서 설치한 것이다. 단지 내부에 화분을 배치한 다른 아파트와 달리 외벽 담장에 화분을 설치, 도시미관을 향상시켰으며 지나가는 등산객과 보행인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파트 담장 식물

또 꽃 심기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생활 속에 꽃 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려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취지에도 잘 부합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발적으로 봄꽃과 여름꽃을 교체, 심어 관리하고 있다. 구는 아이비 뉴기니봉선화 달개비 등 이번에 심은 식물을 자체 생산해 지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가든아파트가 벽면에 설치한 꽃화분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식재용 녹화재료 지원과 유지관리 기술지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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