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31%) 하락한 2000.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9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기관은 1194억원, 외국인은 623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나홀로 18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912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 기계(-1.07%), 전기가스업(-1.01%), 은행(-1.12%) 등이 1% 넘는 낙폭을 기록했고 의약품(-0.83%), 운송장비(-0.54%), 전기전자(-0.26%), 통신업(-0.3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95%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1.97%), 건설업(0.75%), 종이목재(0.64%), 운수창고(0.54%)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만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 상승해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반면 SK하이닉스(-4.14%), NAVER(-3.13%), 포스코(-1.48%), 한국전력(-1.34%), 현대차(-0.67%), 기아차(-0.5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3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9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7%) 오른 555.8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0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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