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민련', '새정연'으로 부르지 말아달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류지영 의원이 "새정연이 말로만 '새정치'를 내세우더니 또 다시 선거를 앞두고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발언하자, 이 원내대표는 "부르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불러야지 이렇게 해서 어떻게 대화를 하겠나"며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서로 존중할 때 대화가 된다. 제발 이 문제에 관해 원내대표의 말씀을 받아달라"며 "전당대회가 끝나면 새 지도부가 그렇게 부를지도 모르니 여기서 확실히 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 원내대표는 "'이완구'라고 불러 달라는데 '이왕구'로 부르면 안되지 않냐"며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것이 신뢰와 존중의 첫걸음"이라며 당내 의원들에게 제대로 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명칭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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