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급락…獨·英 지표 부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8일(현지시간) 큰폭 하락했다. 7일 독일 산업생산에 이어 이날 공개된 영국의 5월 산업생산도 예상 밖의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영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이틀 연속 부진한 경제지표가 공개됐다. 독일의 5월 수출과 수입 규모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9772.67로 마감됐다. 3일 연속 약세마감됐다. 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가 5.05% 급락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과 금융 거래를 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최소 5억달러의 벌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은 상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8% 늘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2.07% 하락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 판매가 여전히 부진했다고 밝혔다. 도이체 루프트한자는 에어프랑스 악재 탓에 3.47% 하락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8.72% 급락했다. 에어프랑스가 급락하면서 프랑스 CAC40 지수는 1.44% 빠진 4342.53으로 마감됐다. CAC40도 3일 연속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738.45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1.25% 밀렸다. FTSE100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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