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8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안 사장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야권인사에 대한 비방 발언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취임 후 SNS계정을 삭제한 것에 대해 "그 계정을 살려둠으로써 많은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제가 KIC사장으로서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서 일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이에 대해 최후보자는 "제가 취임을 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산하기관인 KIC에 대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사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의원 등 야권 인사를 비난하는 내용을 SNS에 여러 차례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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