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역사적 최고 모멘텀 기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역사적 최고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KT&G의 주가 강세 배경은 양호한 실적 외에 고배당 전망 그리고 하반기 세금 인상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며 "주당배당금은 과거 3년간 3200원이 유지됐으나 올해 3400원, 내년에는 3600원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담배 수출이 크게 회복되고 국내 담배점유율도 안정돼 실적이 개선되나 큰 투자 요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담배 세금 인상이 하반기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 추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담배회사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모멘텀이 가격 인상"이라며 "세금이 파격적으로 오르지만 않는다면 판매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며 대신 제조사들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제품의 소비자가격을 세금 인상 이상으로 갑당 200원 더 높이면 주당순이익(EPS)이 8.2%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T&G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957억원, 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0.1%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마케팅력이 개선되며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의 61.4%에서 개선된 62.3%를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