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 노동자당(PT)의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했다.노동자당은 호세프 대통령과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출마한다고 5일(현지시간) 연방선거법원에 등록했다.노동자당은 올해 대선 캠페인 슬로건을 '더 많은 변화, 더 나은 미래'로 정했다.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도 이날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의 후보 등록을 마쳤다. 네비스는 같은 당의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헤이라 연방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정했다.또 다른 유력 야당인 브라질사회당(PSB)은 전날 에두아르두 캄푸스 전 페르남부쿠 주지사와 여성인 마리나 실바 전 연방상원의원을 정·부통령 후보로 등록했다.이들 외에 군소 후보 7명도 전날까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올해 브라질의 대선 후보는 모두 10명으로 확정됐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예상득표율은 호세프 38%, 네비스 20%, 캄푸스 9%로 나왔다. 군소 후보 7명의 예상득표율 합계는 9%였다.선거 전문가들은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과 야권 후보들의 예상득표율 합계가 38%로 같다는 점을 들어 대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결선투표가 이뤄지면 호세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5일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시행된다.대선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10월26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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