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신모델 효과 강화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원·달러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신형 LF쏘나타의 판매 본격화와 작년보다 임금협상에 따른 노사분규가 다소 진정될 전망이어서 3분기 실적은 회복될 것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9.5% 감소에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2조1785억원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0.4%에서 9.2%로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 국내공장 판매는 50만44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공장 판매도 3.6% 증가해 분기 최대 판매를 경신한 76만9084대를 기록했으나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LF쏘나타에 대한 미국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에 중점을 둔 모델이기 때문에 7세대 쏘나타의 미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또한 현대차는 가을에 미국에서 연비개선을 위해 개발한 1.6L 터보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에코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