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국회 부의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이석현 국회 부의장(사진)은 2일 "새누리당의 혁신위원회는 '오작교'"라며 "견우와 직녀가 7월7석에만 만나는 것처럼 새누리당도 1년 내내 가만히 있다가 이날만 '이벤트 혁신'을 한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도 20대 젊은 피를 모셔와 머리를 조아렸다가 대선이 끝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팽개쳤다"며 "이번에도 보궐 선거를 한 달 남겨놓고 다시 젊은 피를 모셨는데, 새누리당과 이준석 의원장은 선거 때만 만나는 사이 같다"고 비판했다.이 부의장은 이어 "우리 당(새정치민주연합)의 보궐 선거에 대해서도 걱정스럽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고 공천 잡음만 안 일으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경기 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에게 멍에를 씌워서 다른 두 지역도 수레바퀴처럼 견인하게 하면 금메달 세 개를 한 줄에 꿸 수 있을 것"이라며 손 상임고문의 수원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유일한 서울 선거구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작을에 대해서는 "이대로 가면 계파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있고 잘못하면 선거 전체를 망칠 수 있다"면서 "상황이 더 진전되기 전에 당 지도부가 신속히 나서서 조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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