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식 前부이사장, 코라오홀딩스 부회장에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임을 앞두고 돌연 사표를 냈던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사진)이 코라오홀딩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전 부이사장은 최근 코라오홀딩스 부회장으로 영입돼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 전 부이사장은 박사 논문을 마무리짓고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에서 국제부장, 해외사업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그는 해외 경험이 풍부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소 부이사장급은 퇴임 후 취업 제한을 받는다. 주요 대상은 증권사 및 상장사다. 코라오홀딩스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으나 외국기업이기 때문에 취업 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 최 전 부이사장은 지난 3월30일 사표를 제출하고 거래소를 떠났다. 코스닥시장 활성화와 코넥스 개설 등을 주도했던 그는 올해 4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거래소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그런데 연임을 확정할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돌연 사표를 내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그는 2009년 거래소가 공공기관에 지정된 이후 첫 내부출신 상임이사여서 퇴임 배경을 놓고 갖가지 추측성 소문이 무성하게 흘러나왔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코라오홀딩스는 언론인 출신의 한명규 부회장을 영입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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