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의원, 국정조사 질의 태도 논란…세월호 유가족들 공분

▲이재영 의원 세월호 국정조사 불성실한 질의태도.(사진:이재영 의원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재영 의원, 국정조사 질의 태도 논란…세월호 유가족들 공분이재영 의원과 이완영 의원등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불성실한 질의 태도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30일 열린 첫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를 방청한 후 "일부 의원의 경우 질의시간 상당 부분을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 감상 수준의 의견을 제시하는 데 소모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보고기관의 책임 소재와 무관한 이야기로 질의 시간을 소모했다"고 강조했다.또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첫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국정조사 위원이나 피감기관의 질의 답변 태도가 불성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분별하는 것은 국정조사 기간 동안 이루기 쉽지 않은 과제임에 분명하다.그런데 이러한 국정조사 기간에 의원들은 충분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의를 해 세월호 사고 원인을 밝혀 내야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경우 부여된 질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질의로 떼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이재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 관련 확인할 수 있었던 3가지 반성 지점에 대해 4분 30초 가량 출석 증인에 대한 질의없이 발언했다.가족대책위는 또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1일 세월호국조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밝혔다.가족대책위는 이어 "지지부진한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며 이완영 의원이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며 "때로는 시끄럽다는 의미로 '경비는 뭐하냐'고 말하는 등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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