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올해 들어 차량 20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800만대 이상을 추가 리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점화장치 결함과 전기장치 오작동으로 총 845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발표로 GM이 올해 들어 리콜한 차량은 북미지역에서만 3000만대를 넘어서게 됐다고 전했다. 리콜대상은 1997~2005년 생산된 쉐보레 말리부 차량과 2003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캐딜락 CTS을 포함한 6모델이다. GM은 이날 발표된 리콜 차량의 문제로 7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8명의 부상자와 3명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GM은 사망사고가 구식 풀사이즈 세단에서 발생했으며 점화 장치 결함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GM은 리콜 관련 수리비용으로 2분기에만 12억 달러(약 1조2138억원)를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미 1분기에만 13억달러(약 1조3149억만원)를 지출했다. 한편 GM은 이날 자사 소형승용차의 시동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 요구를 오는 8~12월 접수하겠다며 보생액수의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GM의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 떨어진 36.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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