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급발진 사고 잇따라(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차 급발진, 의심사고 잇따라 "6.25 유공자 참변…열흘새 두번째" 한동안 잠잠하던 현대자동차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25일 오전 11시50분 대구 중구 동인동 중구청 앞 횡단보도에서 박모(73)씨가 몰던 현대 그랜저 승용차가 행인 3명을 친 뒤 맞은 편에 서 있던 승용차 3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행인 정모(83.대구 수성구)씨와 최모(84·여)씨가 숨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추정 여성 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사망자 정씨는 6·25참전유공자, 최씨는 무공수훈자 유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중구청에서 열린 제64주년 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박씨는 경찰에 "잠시 정차했다가 출발했는데 승용차가 통제가 안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운전자 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급발진이나 결함 등의 가능성을 두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르막길에서는 NF쏘나타 택시의 속도가 갑자기 가속되더니 앞으로 달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당황한 택시기사와 승객은 연신 비명을 지르고 차량은 가로수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부서졌다.운전경력 40년의 택시기사 김 씨는 이에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액셀에서 발을 떼어봤더니 그래도 그냥 나갔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제어가 안됐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이에 김 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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