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인택배, 김밥 한줄 먹으면서도 '일할 수 있어 행복해'

▲지하철 노인 택배원(사진: KBS2 '다큐3일'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하철 노인택배, 김밥 한줄 먹으면서도 "일할 수 있어 행복해"지하철 노인택배 현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해 택배를 나르는 노인 택배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인 택배원들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무임승차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배달 일을 한다. 이들은 출장길에 두고 온 여권부터 꽃바구니, 공장 부품, 값비싼 보석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배송한다. 방송에서 지하철 노인 택배원들은 승강장 구석이나 전철 안에서 김밥 한 줄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하철 노인 택배업은 생긴 지 10년이 넘은 업종이다. 지하철 택배업체들은 대중교통비용이 면제된 65세 이상 노인을 평균 10여명씩 확보해 신도림역·사당역·잠실역 등 주요 거점에 한 명씩을 배치한다. 배달 요청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역에 있는 노인을 보내는 방식이다. 지하철 노인택배 방송을 본 네티즌은 "지하철 노인택배, 답답하다 식비도 제대로 못 버니 김밥 사먹는 거 아닌가" "지하철 노인택배, 업체 수수료가 30%라던데" "지하철 노인택배, 택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하면 기본료도 비쌀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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