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벨기에전을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 MBC 중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 눈물 한국 16강 탈락에 감정 북받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해요"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눈물을 보였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H조 조별 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손흥민은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에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울먹였다. 손흥민은 "내가 원래 눈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너무 아쉽고 막내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해 형들한테 미안했다"고 많은 눈물을 쏟은 이유를 말했다. 손흥민은 "함께 준비해온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들, 지원 스태프께 너무 미안하고, 또 새벽부터 생중계를 보면서 한국 축구를 응원한 분들께도 너무 미안해요. 좋은 결과로 감사한 마음을 돌려 드리지 못한 게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월드컵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주축 공격수로서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빠른 드리블, 과감한 슈팅, 역습의 감각을 자랑하며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손흥민 눈물 장면을 본 네티즌은 "손흥민 눈물, 진짜 서럽데 울던데 힘내요" "손흥민 눈물, 패배에 분할 줄 아는 사람이 다음에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거겠죠" "손흥민, 원래 눈물이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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