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선거관여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심리가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된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는 7월14일에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당초 오는 30일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이 증거와 관련해 추가로 의견을 펼 기회를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일정을 변경했다. 재판부는 다음기일인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이메일 첨부파일 등 증거에 대한 검찰 측 의견을 듣고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첨부파일은 검찰 공소장 변경의 단초를 제공한 문서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활동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다. 다음 달 14일 결심공판은 검찰의 논고와 구형을 거쳐 원 전 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로 진행된다.통상적으로 결심공판을 진행하고 2주 후에 선고공판을 여는 것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 안에 1심 판결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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