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가격 올린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타벅스가 커피 값을 인상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원재료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커피 제품에 대한 가격을 1% 미만으로 인상하고 식료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커피 가격을 8%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24일부터 인상되고 포장커피 가격 인상분은 7월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잭 휴스턴 스타벅스 대변인은 커피 가격이 가경 인상의 한 요인이지만 많은 요인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커피 원재료 비용은 스타벅스 전체 영업비용의 10% 정도를 차지한다며 커피 값 외에도 임대비, 인건비, 장비, 우유, 에너지 등이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도 최근 잇달아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JM스머커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폴저스는 3년 만에 커피 가격을 인상했고 던킨 도너츠도 커피 가격을 약간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네슬레가 10% 미만의 생산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커피 가격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