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벨기에를 위기에서 구한 케빈 더브라위너(23·볼프스부르크)이 국제축구연맹(FIFA)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알제리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알제리의 견고한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지만 후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가 한 골씩을 넣었다. 더브라위너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동점골에 일조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문전의 펠라이니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어진 득점으로 벨기에는 상승세를 탔고, 10분 만에 역전골까지 넣었다. 더브라위너는 이 골에도 영향을 미쳤다.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 뒤 역습을 유도했다. 문전 오른쪽으로 쇄도한 메르턴스는 드리블로 전진하던 에덴 아자르(23·첼시)로부터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더브라위너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긴 벨기에는 23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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