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윤기자
윤석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1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하버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84개. 볼넷은 한 개만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곁들였다.첫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엠마누엘 부리스에 안타를 맞은 뒤 잭 월터스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윤석민은 2루 주자를 견제를 아웃시킨 이후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2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석민은 3회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2사 3루에서 월터스에 홈런을 허용해 두 점을 잃었다. 시즌 열두 번째이자 최근 아홉 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홈런을 맞긴 했지만 윤석민은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 선두 윌 라임스에 2루타는 맞은 뒤 후속 타자에 연속 땅볼을 내줘 한 점을 더 허용했다.윤석민은 6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조나단 솔라노를 병살타로 처리한 데 이어 호세 로자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 마지막 이닝이었다. 이로써 윤석민의 올 시즌 성적은 열네 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게 됐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