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5일 광명동굴에서 서도소리 기획공연을 열었다.
[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5일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201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기획공연으로 '황주골 심청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도소리는 평안도ㆍ황해도 지방에서 관서 지방민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던 노래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북쪽에서는 맥이 끊겨 소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남쪽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며 활동하던 명창들을 대상으로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됐다. 경기소리에 비해 떠는 음이 독특하고 습득하기 어려워 전수기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전수자가 적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도소리 명창들은 전승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 당선인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요 무형 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가학광산동굴과 같은 좋은 공연장을 확충해 시민 문화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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