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담배값 인상'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 금연의 날' 맞아 WHO '담배값 인상' 권고안이 무려…보건당국이 건강 보호 차원에서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11일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담배값 인상에 대한 정부내 의견 조율도 어느정도 마친 상황이다.구체적인 담배값 가격 인상 폭과 관련해서 임 국장은 "아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 폭'을 올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 등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정도 올려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모든 국가가 담뱃세를 50% 인상할 경우 3년 안에 세계 흡연자가 4900만명 정도 줄고 흡연에 따른 사망자도 1100만명 감소할 것으로 WHO는 전망했다.또한 2012년 기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담배가격에 부과되는 담배 소비세는 전체 지방세 수입의 약 5.1%이며, 담배가격 500원 인상시 총세수증가는 연 1조 4430억원, 지방재정 자체수입 증가는 연 5593억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한편 오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금연의 날' 국내 기념식에서도 담배가격 인상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복지부는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성 평균 흡연율과 비슷하고, 미국 청소년의 약 2배에 이르는 현실을 강조하며 담뱃세 인상으로 청소년의 담배 구매력을 떨어뜨려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담배값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배값 인상, 담배값 50%인상시 사망자 1100만명 감소?" "담배값 인상, 담배끊어야지" "담배값 인상, 성인 남성 흡연율이 궁금해"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