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하락반전하면서 닛케이 1만5000선이 6거래일 만에 무너졌다. 이렇다 할 새로운 호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특별히 기대할 만한 호재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엔화 약세 흐름이 주춤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후코쿠 뮤추얼 생명보험의 야마다 이치로 매니저는 "최근 증시가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쉬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1만4994.80으로 1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9% 밀린 1228.73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1.16% 하락했고 소프트뱅크도 1.93% 밀렸다. 미쓰비시 도쿄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1.18% 상승했다. 반면 BOA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레소나 홀딩스는 1.28%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주부전력도 1.37%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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