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스마트폰 충전을? 연내 가능할듯

신발 깔창 발전기.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사람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뒤꿈치에 전구를 밝히기에 충분한 압력 에너지가 가해진다. 조만간 이 에너지를 이용해 걸으면서도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솔파워(SolePower)라는 회사가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 스타터(KickStarter)로부터 펀딩을 받아 '신발 깔창 발전기'를 올해 가을쯤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등산 마니아인 매트 스탠튼이 세운 회사인 솔파워는 원래는 그가 개발해낸 발명품의 명칭이다. 매트는 걸을 때마다 발 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USB 포트를 통해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신발 깔창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덩치가 크고 발전효율이 낮으며,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가변적인 기존의 태양광 충전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1세대 솔파워는 24km를 걸었을 때 스마트폰을 1회 완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현재 이 회사는 8km만 걸어도 아이폰 완충이 가능하고, 1억 걸음 이상의 내구성을 지닌 2세대 모델 개발에 이미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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