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여야는 6·4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접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접전지역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야 선대위원장들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말을 아꼈다.이완구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결과를 접한 후 "생각보다 초접전 지역이 많이 있다"면서 "결과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당에서는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당사 개표상황실에 모인 새누리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에 긴장속에 침묵을 유지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만 TV를 보며 옆사람과 대화를 했을 뿐,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지도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야당 역시 비슷한 반응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결과 발표에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박 위원장은 "개표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하겠지만 경합지역이 많다는 것에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선거 유세 막판 경기와 인천, 대전, 강원을 접전으로 분석했다"며 다소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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