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교통안전 시민단체장을 대상으로 열린 보행자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시민단체장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교통안전 시민단체장을 초청해 '보행자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시민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교통문화운동본부, 녹색어머니회 중앙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삼운회 교통봉사대 중앙회, 새마을 교통봉사대, 시민교통안전협회, 안전생활시민연합, 자동차시민연합,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친절교통봉사대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보행자사고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배나 많다"면서 "전국 보행자 사고다발지점 집중 캠페인 등 보행자 우선의 교통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1명으로 OECD 평균(1.4명)에 비해 3배 많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15.6명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이는 OECD 평균 3.3명보다 4.7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최근 3년간 반경 300m 내 무단횡단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지역 중 500여곳을 선정해 보행자 사고다발지점 집중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정일영 이사장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시민·봉사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공단과 함께 범국민적인 교통안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선을 다해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