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롯데, 역대 7번째 선발 전원 안타+타점

하이파이브 나누는 프로야구 롯데 선수들[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롯데가 한 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일곱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29안타를 집중시키며 23-1 대승을 거뒀다. 1회초 공격에서 넉 점을 뽑은 롯데는 2회와 3회 각각 한 점과 석 점을 냈고, 이어진 4회 대거 일곱 점을 추가하며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롯데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건 3회. 2사 1, 2루에서 8번 김문호(27)가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28)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일찌감치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완성했다. 4회에는 선발타자 전원 타점까지 만들어냈다. 팀이 13-0으로 앞선 4회 무사 2, 3루에서 6번 강민호(29)가 두산 두 번째 투수 정대현(23)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대기록을 세웠다. 선발타자 전원 타점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이날 롯데 포함 역대 열 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화력쇼를 선보인 롯데는 전날 1-6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 22승 1무 24패를 기록해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마운드가 상대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3연승 행진을 마쳤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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