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DM Bio 강수형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동훈 부사장,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 김원배 부회장, 메이지세이카파마 마츠오 마사히코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 청장, 메이지세이카파마 코바야시 다이키치로 상무,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김재열 사장, 메이지세이카파마 오오니시 요시타카 COO 가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생산할 DM Bio(디엠 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 강정석 사장, 동아에스티 김원배 부회장, 박찬일 사장, 메이지세이카파마 마츠오 마사히코 사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 청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 김재열 사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장투어를 통한 공장소개와 DM Bio 강수형 사장의 준공 경과보고, 공장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DM Bio 공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Meiji Seika Pharma)의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 체결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설립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스템을 갖춘 cGMP 공장이다.전체부지 4만4000평에 연면적 6580평 규모로 지상 3층의 공장동과 지하1층, 지상2층의 폐수처리장, 위험물 창고, 경비동 등으로 구성됐다. 7500리터 규모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췄다. 현재 동물세포 배양과 정제 공정을 거쳐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돼 있다. 향후 무균 충전 및 포장 설비를 추가 구축해 환자에게 투여 가능한 형태의 완제 의약품을 생산 가능하게 될 것이다.DM Bio 공장의 특징은 독립된 2500리터 3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배양 시 유연성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이번에 준공된 DM Bio 공장을 통해 우선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공동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는 제품은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셉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2013년 약 7조원, 일본 시장에서는 약 3000억원이 팔린 대형 바이오 의약품이다. 양사는 허셉틴을 시작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양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방향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해외 진출 경험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단계적 개발’이다. 의약품의 허가 규정은 각 나라마다 많은 차이가 있어 해외 진출을 위해서 맞춤형 임상이 필요해 한국, 일본을 첫 번째 시장 진출 타깃으로 하고 향후 유럽, 미국 시장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강신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바이오의약품은 화합물 의약품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산 인프라“라며 “이번 DM Bio 공장 완공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 만큼 이제는 동아와 메이지가 서로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 기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향해 전력을 다하여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1990년대부터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알파,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르기까지 1세대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지세이카파마는 1946년에 항생제 페니실린 개발을 실시한 이후, 1958년에는 일본 내 최초로 국제적 의약품인 항균약 가나마이신을 발매해 항균약 전문회사로 자리잡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뛰어난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한 전문제약업체가 연구단계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쉽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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