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호암재단은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2014년도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박사(57·대구경북과학 기술원 교수/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단장), ▲공학상 이상엽 박사(50·KAIST 특훈교수), ▲의학상 김성국 박사(51·美 스탠퍼드大 교수),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57·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 57·안나의 집 대표) 등 5명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수상자들은 분야별 국내 최고수준의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저명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으며,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이날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빛나는 업적들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자산이며, 우리시대의 사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희망이고 미래"라고 말했다.이날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홍구 전 총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정관계, 법조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문화체육계, 사회복지계, 외교사절 등 총 5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을 전후해서는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KAIST, DGIST, 용인외고, 저현고, 대전과학고, 부산영재고, 민족사관고 등 전국에서 총 10회 개최됐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학술·예술,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총 122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184억원의 상금을 받았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