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두 경기 연속 홈런 포함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했다.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6호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홈런. 전날 추신수는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영(32)에 시즌 5호 솔로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날 첫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 선발 로비 레이(24)를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4번 애드리안 벨트레(35)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스물다섯 번째 득점도 올렸다.홈런은 팀이 5-0으로 앞선 4회 1사에서 나왔다. 세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레이의 3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3구째 바깥쪽 가운데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6m.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에반 리드(29)에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세 번째 출루였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팀이 9-2로 앞선 7회 2사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10(145타수 45안타) 6홈런 15타점 26득점 27볼넷 출루율 0.436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28)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4승(2패)째를 챙겼고 텍사스는 시즌 전적 23승 24패를 기록, 시애틀을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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