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南·金 선거 이틀째 어디 가나 봤더니…

남경필 성남 태평고개 인력시장 찾아 격려·김진표 노 전대통령 서거 5주기 맞아 수원연화장 방문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수원·성남=이영규 기자] 남경필(새누리당)·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새벽 성남인력시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화장된 수원연화장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남 후보는 이날 새벽 4시 경기도 성남 태평고개에 자리한 '성남인력시장'을 찾았다. 성남인력시장은 20여년 전부터 도로변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철근관련 일용직 근로자 250여명이 이용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인력시장이다. 도는 최근 1억6000여만원을 들여 인력시장 인근에 82.4㎡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해 쉼터로 꾸몄다. 앞서 2011년 2월과 6월 대기 중인 일용 구직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간판과 바닥도 정비했다.남 후보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그는 이어 오전 6시30분께 경기도와 서울의 접경지인 판교IC를 찾아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오전 10시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방문을 성남 중앙시장 등 성남지역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시흥 이마트 시화점, 의왕 롯데마트 의왕점 등 다중시설을 찾아 유세를 펼친다. 밤 9시30분에는 군포에서 금요철야 예비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반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맞춰 수원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을 찾았다. 이곳은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5월23일 화장된 곳이다. 화장시설이 있는 '승화원' 뒤뜰에는 노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념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또 화장대 진입로에는 노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화장된 뒤 영면에 들어갔다는 글도 벽에 붙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200여명이 이곳에서 화장됐다. 2010년에는 천안함 사고로 세상을 떠난 46위의 용사 중 21위가 이곳을 거쳐갔다. 김 후보는 이어 오전 7시20분 남양주시 도농역으로 이동,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 12시30분에는 '6·4지방선거' 출마자와 함께 하는 '길거리 정책미팅'에 나선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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