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이들 '성적 대상화' 사진·글 올린 수상한 카페

▲한 어린이집 인터넷 카페에 공개된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한 글(사진:해당 어린이집 카페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린이집 아이들 '성적 대상화' 사진·글 올린 수상한 카페특정 카페 운영자가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사진을 카페에 게시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19일 한 언론매체는 "이 카페 운영자가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사진을 모으는지 당사자의 해명을 듣기 위해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카페에 글도 남겼으나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4살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전모(31·서울 송파구)씨는 최근 자신이 자주 들르는 인터넷 카페에서 '수상한' 카페에 관한 글을 접했다.이후 전씨는 궁금해서 그 카페에 들어가보니 낯 뜨꺼운 사진에 화들짝 놀랐다.전씨는 "주로 아이들의 신체 부위가 드러난 사진들을 모아놓아 맥락상 이상한 느낌을 주었고, 특히 가슴을 크게 부각시킨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한 아이의 얼굴을 합성해 놓거나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댓글들을 달아놓았다"고 불쾌한 감정을 토로했다.또한 카페에 게재된 아이들 사진 상당수를 무작위로 공개해놓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카페에서 스크랩된 것이었다.이에 피해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카페에 아무나 들어올 수 없게 설정해놓았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이렇게 사진을 스크랩해갔는지 알 수 없다"며 "앞으로 어린이집 카페 회원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기관에서 아이들의 개인정보가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부모들도 아이들의 개인 정보 중요성에 대해 인식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 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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