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양경찰청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해체 대국민담화 발표에 따라 20일 예정돼 있던 해양경찰 시험을 취소하기로 했다. (출처: 해양경찰청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경 해체 대국민담화에 해양경찰청, '해경 시험' 취소 공식 통보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20일 예정되어 있는 의무경찰 채용 시험을 취소한다고 공식 통보했다.19일 해양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4년 제 4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취소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공개된 글에는 "의무 경찰 선발 시험 취소 안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해양 경찰 해체' 관련 2014년 제 4차 의무경찰(358기) 선발 시험이 취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공지돼 있었다.또한 "해양경찰청 의무 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앞서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달 16일 침몰한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34일째가 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해체를 선언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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