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19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7-96으로 제압했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1위(56승26패)에 오른 저력을 재현했다.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4승3패로 겨우 따돌렸다. 4승 2패를 거둔 워싱턴 위저즈와의 콘퍼런스 준결승에서도 첫 경기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를 상대로 흐트러졌던 전열은 재정비됐다. 에이스 폴 조지가 24득점 4리바운드 7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데이비스 웨스트(7리바운드)와 로이 히버트(9리바운드)도 19점씩을 넣었다. 랜스 스티븐슨과 조지 힐도 각각 17득점 8도움과 15득점으로 제 목을 했다. C.J 왓슨도 11점을 넣어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제임스(25득점)와 드웨인 웨이드(27득점) 듀오가 52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인디애나(51.5%)와 대등한 야투 성공률(51.3%)을 기록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리바운드 대결에서 29-38로 뒤졌다. 반등을 위해 시도한 3점슛도 23개를 쏴 6개를 넣는데 머물렀다. 반면 인디애나는 19개를 시도해 절반에 가까운 8개를 넣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