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쿠킹버스에서 직접 요리해 봐요

노원구, 6월3일부터 지역 내 3개 초등학교 대상 쿠킹스쿨 버스에서 건강밥상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는 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다음달 3일부터 지역 내 3개 초등학교를 쿠킹버스가 찾아가 어린이들이 직접 요리도 해보고 잘못된 식습관도 고치는 식생활 교육인 ‘달리는 쿠킹스쿨(Cooking School)’을 약 한 달 동안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린시절의 식습관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소중함을 체험토록 해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자연의 음식을 오감으로 음미하며 먹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달리는 쿠킹스쿨’은 9.5t 트럭을 개조, 만든 이동식 식생활 교육차량으로 겉보기엔 평소 7평 남짓한 버스이지만 버스의 양 날개를 펴면 18평짜리 조리실습 공간으로 변신한다.효율적인 교육진행을 위한 시청각 교육설비는 물론 조리대 전기오븐 싱크대, 냉장·냉동고 등을 구비, 요리체험 실습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구는 우선 ‘달리는 쿠킹스쿨’에 참여를 희망하는 9개 학교 중 추첨을 통해 중현초등학교 상현초등학교 중평초등학교 등 3개 학교를 선정했다.

조리 실습

각 초등학교별 수업일정은 중현초등학교의 경우 6월3 ~ 4일, 상현초등학교는 6월10 ~ 13일, 중평초등학교는 7월8 ~11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수업구성은 1회 교육 시 30명 이내로 6회에 걸쳐 쿠킹스쿨 버스 방문교육이 실시되며, 20분 이론교육에 이어 친환경 식재료로 만드는 요리체험이 50분간 진행된다.세부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교육 시 안전 수칙 등 주의사항 교육을 시작으로 ▲올바른 식생활 습관 알기 ▲채소 골고루 먹기 ▲균협잡힌 식사의 중요성 등 ‘영양과 식생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또 ▲식재료 소개 및 계량도구 사용법 설명 ▲조리법 시연, 테이블별 실습 및 관찰 ▲완성품 시식하기 및 품평 등의 ‘실습체험’도 진행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어린 시절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영양교육, 실습체험 등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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