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1분기 채권 이익이 증가하면서 증권사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2014년1월~3월) 증권사 61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79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 안정화로 채권 관련 이익이 증가하고 지점, 인력 감축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항목별로 손익을 분석해보면 채권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자기매매이익은 1조16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50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인원 및 지점감축 등으로 1조790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470억원 줄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주식거래대금이 지난 1분기 33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조원 증가한 덕에 364억원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전체 61사 중 48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1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 수는 지난해 말 62개에서 애플투자증권이 문을 닫으면서 1개사가 감소했다. 흑자회사는 전분기 대비 15개사 증가했고 적자회사는 16개사 감소했다. 적자회사 중 국내사는 7사, 외국사는 6사이며, 이중 5개사는 2013년 이후 매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70.9%로 지난해 말(476.3%)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채권보유잔액이 지난해 말 135조7000억원에서 3월말 141조3000억원으로 채권보유규모가 확대되면서 금리관련 위험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3개사의 평균 NCR도 407.0%로 지도비율(15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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