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일,“학교시설 노후화 ‘안전 위협’”

“광주교육청, 예산탓 개·보수 제대로 못해”

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사회안전망 구축이 국가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지역 일부 학교건물이 노후화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배정한 일선학교 개·보수 예산은 20억원 미만으로 제대로 된 시설물 개선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3월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물인 D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시설물은 1개동, 보강 또는 일부시설 대체가 필요한 중점관리 시설인 C등급은 49개동에 달한다”며 “C등급중 건축된지 60년이 지난 일부 초등학교는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학생들이 수업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시설물 개선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교육시설개선 특별회계를 통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대응해 반드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양 예비후보는 “재난 및 안전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30년 이상 노후된 교육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정기화해야 한다”며 “여기에 안전교육을 전문가단체에 위탁하거나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안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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