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소
[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칡소' 품종 개량과 농가 보급에 나선다. 칡소는 황우, 흑우와 함께 한국 재래종 한우이다. 육질과 맛이 우수해 브랜드로 육성하면 부가가치가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한우 개량은 황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칡소는 품종 개량이 사실상 없고 보급률도 낮다. 도내에는 전국 8%인 184마리만 사육되고 있다. 현재 씨수소 사육두수가 적어 정액 수급이 어렵고 근친도(혈연관계)가 높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축산위생연구소에 '칡소 유전자원 뱅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정액과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유전자 교류를 통해 근친도를 낮출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재래유전자원 확보와 보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가축 유전자원으로 칡소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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