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후보 개소식 인사말
또 “그 동안 골목골목에서 저를 찍어준 선배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를 욕 먹이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 해왔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새벽에 나가 밤 늦게 들어오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0건에서 15건의 일정을 소화해 왔다"고 덧붙였다.이어 "유덕열을 구청장으로 보냈더니 잘 찍었노라는 말을 듣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세월호 참사로 일일이 찾아뵙지 못한 점이 있어 조촐하게나마 개소식을 마련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 잘하는 구청장, 일 잘했던 구청장이 다시 뽑힐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앞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제기동 불로장생타워 10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의 가족들 소망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30여년 동안 동대문구에 살면서 구민들과 함께 웃고 아픔을 함께 나눈 만큼 동대문구는 이제 저의 제2의 고향이 됐다. 동대문구를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바꾸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만큼 미래를 짊어지고 갈 수준 높은 인재양성을 통한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미래도시를 향한 대장정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동대문구 최초로 3선 구청장에 도전하고 있는 유 구청장은 지난 1일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을 캐치프레이즈로 “사람이 행복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민선5기 동대문구청장으로 봉직하는 동안 교육과 복지에 힘썼다 ”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과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도록 하고, 우리사회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구민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