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KCC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집 개보수(Home improvement) 부문의 선전으로 지난해 성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7764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률은 8.6%로 지난해 성수기였던 2~3분기 수준이었다"면서 "집 개보수 섹터 전반적으로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트렌드가 확인되고 신규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38%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부진했던 조선용 도료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고 바닥을 다졌다"면서"현대미포조선의 선박용 도료 물량이 인식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런칭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해 상반기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 B2C 매출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약점이었던 조선용 도료가 오히려 같은 업종 대비 차별적인 이익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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