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검찰이 8일 STX그룹 대출 로비와 관련,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종로구 소재 무역보험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STX그룹에 대한 대출보증 과정에서 STX 측의 로비가 있었는지를 확인코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검찰은 업무관련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 재판에 넘겨진 강덕수 STX 전 회장 등은 검찰의 수사 결과 2009년 6월~2012년 3월까지 회계분식을 통해 허위 작성된 재무제표를 이용해 산업은행·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에서 총 900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무역보험공사로부터 받은 대출금액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STX 임직원이 지급보증 등 자금조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무역보험공사 측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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