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보-신용보증기금, 7월부터 '교차 감사' 실시

조원웅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과 조인강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가 8일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본사에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교차감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과 신용보증기금은 8일 서울 여의도 대주보 본사에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교차감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감사업무 매뉴얼을 교환했다.교차감사는 감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이 상대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대주보는 2010년 한국감정원과 첫 번째 교차감사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MOU는 업무 유사성이 높은 보증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약이라, 감사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감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대주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직기강 점검 등 감찰활동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해왔던 교차감사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로 예정된 종합감사부터 업무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교차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에서 나타난 보증업무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 밖에 두 기관은 상시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워크숍을 공동 추진해 감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감사업무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조원웅 대주보 상근감사위원은 "감사업무에 대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 구축으로 보증업무 개선, 경영개선 대안제시 등 감사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연고·온정주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인강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는 "업무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 감사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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