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협회, 14일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열고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가 어떻게 전개돼 나가야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것으로 이 자리에서 상호 경제협력 증진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어떤 공감대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기조연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송치호 LG상사 부사장,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前회장)을 단장으로 해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기조연설),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오기타 히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상담역,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증권 회장, 고이즈미 신이치 도레이 상담역,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 주최기관인 한일경제협회의 이종윤 상근부회장은 "한일경제인회의는 민간 경제인 모임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회의로, 196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개최해오면서 양국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양국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나아가서 아시아지역의 경제통합을 촉진시키는 전환점이 되는 의미 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의개최에 앞서 한국 측 단장단 일행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일본 정부부처를 예방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같이하는 한일 양국 주도에 의한 강력한 아시아 경제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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