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올해 조선업체 중 가장 강한 수주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늘어난 60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매출 6138억원, 영업손실 66억원)와 시장컨센서스 (매출 6203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능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다른 조선업체들이 실적악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미 악화된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까지의 신규수주 증가로 한진중공업의 수치개선이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현재 영도(1억2000만달러), 수빅(5억5000만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 각각 연간목표의 10%, 30%를 달성했다"며 "이 외에도 옵션물량 확보를 통해 연간수주 목표의 43%를 달성하며 2014년 조선업체 중 가장 강한 수주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또 "최근 급증한 대차잔고 증가와 함께 나타난 주가하락은 이번 실적 호조를 통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가상승과 수주증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속도가 더욱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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