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TV' 글로벌 LCD 시장 '활기'…3월 매출 LGD가 1위

3월 LCD 패널 출하량 2억1000만장으로 전월比 13% 증가…TV 패널만 전월, 전년比 모두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글로벌 LCD 패널 매출과 출하량이 증가세다. 특히 TV 패널을 중심으로 LCD 패널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형·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은 2억1000만장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이 중 대형 LCD 패널과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은 각각 6000만장, 1억5000만장을 기록했다.대형·중소형 LCD 패널 매출도 전월 대비 18% 늘었다.1분기 전통적 계절적 비수기 속에 LCD 패널 출하량,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저가 시장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LCD 패널 출하량과 매출은 전년 대비 기준 각각 8%, 17% 감소했다.특히 노트북 PC, 모니터, TV 패널 등 대부분 품목의 LCD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늘었다. 이 중 유일하게 TV 패널 출하량이 전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며 LCD 패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TV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 노동절 수요로 UHD LCD TV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166% 증가한 1100만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TV 패널을 중심으로 기존 선두 업체들을 치고 올라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3월 대형·중소형 LCD 업체별 매출 순위는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8.6%), 이노룩스(17.5%), AUO(16.7%)가 2∼4위로 집계됐다.품목별 출하량 순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9인치 이상 태블릿 패널, TV 패널에서 각각 45.6%, 21.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PC 패널, 모니터 패널 출하량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29.7%, 30.6%로 1위로 집계됐다.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LCD 패널 매출이 더욱 회복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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