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DB총회서 '아시아 성장 위해 거시경제 안정성 필요'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ADB 연차총회서 기조연설

[아스타나(카자흐스탄)=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거시경제 안정성을 강조했다.이날 기조연설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 등으로 불참하면서 은 차관보가 대독했다.은 차관보는 "아시아 지역을 일정한 성장세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각 국가들의 거시경제 안정성이 요구된다"며 "경제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은 차관보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지역별로 다르고 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위험도 여전하다면서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의 효율성 등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이 특별히 중요하고, 반드시 경쟁과 시장개방 과정에서 소외된 산업과 사람들을 포괄할 수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차관보는 이를 위한 사례로는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은 차관보는 또 "각종 재해와 기후변화 문제들도 다뤄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ADB가 추구하는 개혁안들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경제개발을 위해 지난 1966년 설립됐으며 가맹국은 역내 48개국, 역외 19개국을 포함해 총 67개국이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매년 5월초 연차총회를 열고 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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